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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2 08:00

파리아스 감독을 밀착마크해야 하는 이유?

이미 한국을  떠난 터키의 세놀 귀네슈 감독과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은 한국축구팬이 좋아하는 외국인 감독으로  개성이 뚜렷한 축구철학과 경기운영 방식은 보수적인 한국축구협회, 늘 과거를 답습하는 듯한 K리그에 한줄기 시원한 바람과 같은 신선한 존재였습니다.  K리그에 관심을 갖게하는 마케팅적인 가치가 큰 외국인 감독이며 한국 월드컵 국가대표 감독으로 거론되기도 했던 분들입니다.

한국을 떠나려는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의 업적
한국K리그를 대표했던 외국인 감독 귀네슈는 한국을 떠나 터키에 복귀했고 이제 파리아스 감독이 한국을 떠나려고 합니다. 파리아스 감독의 포항스틸러스는 올해 대단한 성적을 올렸습니다. 포항스틸러스는 팬들이 환호할만한  선명한 축구를 했고 결과 역시 좋아 올해 거둬들인 상금도 대단합니다. 피스컵대회 우승상금 1억, AFC챔피온스리그 우승상금 150만달러(약17억), FIFA월드컵상금(29억) 등 50억이 넘는 상금과 2년간 일본에 넘겨주었던 아시아챔피온클럽의 자리를 되찾는 등 한국축구의 위상을 드높였지요. 또한 구단, 포항시, K리그, 한국축구의 브랜드에 기여한 가치는 상금보다 더 귀중한 성과입니다. 이러한 업적을 올린  파리아스 감독이 여러 이유로 한국을 떠나려 합니다.

파리아스 감독을 비난하기 보다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파리아스 감독이 한국을 떠나려는 이유는 타국 생활의 불편함을 뛰어넘는 가족들의 고통이 첫번재입니다. 특히, 정규교육 과정에 편입되지 못하고 가정교사에 의지해야 했던 딸의 교육문제는 아버지로써 딸에 대한 미안함과 걱정이 많았을 것이고 그의 부인 또한 타국 생활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이유와 함께 연봉문제도 한국을 떠나려는 배경임에는 틀림없을 것입니다. 한국에서 받는 연봉의 두배 이상을 제시하는 클럽의 감독이 되고 싶은것은 너무나 당연한, 포기할 수 없는 프로의 생리이자 권리입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그를 비난할 수 없습니다.

월드컵 진출팀에 감독을  해보는 것은 대부분 모든 감독들의 꿈입니다. 현재 한국축구의 토양에서 가능할까요? 아마 귀네슈 감독도 그러한 비전이 열려 있었다면 한국을 떠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파리아스 감독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문제, 연봉문제, 앞으로의 비전 모든것이 부족한 한국에 구지 남아 있을 개인적인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그는 한국인이 아니라 브라질 국적의 사람입니다.

포항스틸러스, 팀을 위해, 한국축구를 위해 최상의 조건을 제시했으면
현재 포항스틸러스가 파리아스 감독을 잡기위해 협상중이라는 뉴스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올해 대단한 업적을 이룬 파리아스 감독이 팀을 떠난다면 포항스틸러스는 그 공백을 메꾸기가 힘들 것이며 올해 구축한  브랜드가치를 이어가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K리그 역시 파리아스 감독 부재의 후폭풍을 겪어야 할 것입니다. 파리아스 감독이 한국에 남아 월드컵 감독으로 꾸준히 거론된다면 월드컵 감독을 꿈꾸는 다른 한국인 감독들에게도  큰 자극이 될것이며 파리아스 감독에 준하는 업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야 팬들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수긍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모로 파리아스 감독은 한국축구를 위해서 필요한 분입니다. 파리아스 감독이 내년에도 포항을 지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모든 축구팬들의 바램일 것 입니다. 정 붙잡을 수 없다면 1-2년뒤 복귀하는 옵션도 고려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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