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4 23:38
영어를 못해도 펜팔을 할 수 있다.
그당시에는 외국인과 펜팔을 하는 것은 정말로 특권층?이 아니면 힘들었습니다. 인터넷이 보편화된 요즘에는 정말 e-pal이라고 해서 이메일로 국내외 사람들과 사연을 나누는 정말이지 과거에 생각하면 미래의 공상소설 같은 일이 보편화되었습니다.
외국인 펜팔 친구를 가지고 있나요? 외국인과 펜팔을 하게되면 이역만리 여러 나라의 문화와 다른 인종의 사람들과 사연을 주고 받게됩니다. 유럽이나 미국 아시아 인도에서 날라오는 e-mail로 주고받는 사연은 나름데로 재미가 있고 사람사는 방식에 대해 인생이란 것에 대해 가끔씩 사색할 기회가 생깁니다. 외국인과 펜팔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영어꽝 콩글리쉬로 펜팔을 시작하다
저는 예나 지금이나 영어를 잘 못합니다. 대학시절 영어는 완전히 접었습니다. 군대 마치고 복학하니 이름도 생소한 토익한다고 도서관에서 영어 듣기하고 난리던데...저는 남과 다른 길로 가야된다는? 평생 지켜오던 청개구리 정신으로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만 읽었습니다. 지방대생은 영어만이 유일한 살길인데...제처두었죠.
사회에 나와서도 영어와 담을 쌓고 산지 십수년....영어 펜팔을 하겠다고 결심을 하게된것은 다름 아닌 조카 때문이였습니다. 조카가 중학생이 되었는데 과외도 안하고 학교수업과 EBS만 듣기 때문에 뭔가 삼촌도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는 자극을 주고 싶었습니다.
바로 검색엔진을 돌려서 국내 펜팔 사이트 말고 외국 펜팔사이트 몇개에 떠듬 떠듬 영어로 등록을 했습니다. 펜팔 하기를 원하시는분은 외국 펜팔 무료 사이트에 등록하시를 권합니다.
I am korean guy...
I want to have penpal friends, my hobby is the maditation.
I am honest. Let's talk about various thing.
처음 날라온 러시아 국적의 여성 밀레나
이렇게 세줄 자기 소개에 등록을 했습니다. 일주일째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는데...
드디어 일주일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10명 정도의 외국인 펜팔 친구를 갖게되는 첫 계기가 되는 메일이였습니다. 그녀의 국적은 러시아였고 사는곳은 시베리아, 카스피해 호수 근처였습니다. 그녀가 사는 지역의 지도입니다. 말로만 듣던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메일이 왔다니 너무 감격해서 지도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녀가 사는 곳은 치타시라는 곳이였고 몽고와 중국에 인접해 있었습니다. 펜팔을 하면서 외국에서 메일이 오면 꼭 지도부터 찾아서 위치를 확인해 보고 감격해 하는게 버릇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영어 선생님이였는데 러시아계 인종이 아니 부랴트족이였습니다. 그녀를 통해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유전적으로 몽고인보다 한국인에 훨씬 가깝고 그들의 민요도 한국 아리랑과 흡사했습니다. 그녀가 처음 보내온 영문 메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My name is Milena, I am 24 and I live in Russia, in the city of Chita. I work as an English tutour, In my free time I like reading, watching movies, listening to music, learning new things.
What are your hobbies and interests?
세계 곳곳의 친구들
아무튼 밀레나와의 첫메일에 자신감을 얻어 세계 각곳의 친구들과 펜팔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국이나 영국 사람들과 펜팔을 하면 나같이 영어 못하는 사람은 영어가 영 딸리고 벅차지만 뭐, 그밖에 국가들은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할만했습니다. 가만히 펜팔을 하다보면 나만 콩글리쉬를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쪽 나라 친구들도 자기나라식 콩글리쉬를 구사하는 사실을 종종 알게되는데 ...ㅋㅋ 뭐 어떻습니까? 이야기하고 싶은거 하고 느낀거 이야기하면 그만이지요. 암튼 밀레나와의 펜팔로 자신감을 얻어 다른 러시아여성과도 친한 펜팔 친구가되었습니다. 러시아외에 프랑스, 스페인, 쓰리랑카,미국등 다양한 사람들과 영어가 아닌 콩글리쉬로 펜팔을 하면서 뭔가 새로운 시각과 작은 삶의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메일을 몇줄 적는데 한시간 이상이 걸렸지만 익숙해지니 기냥 콩글리쉬로 쫙 써버리면 알아서 해석하고 자기식 콩글리쉬로 메일을 보내옵니다. 어떤 펜팔 친구는 ~Not A But Also B~ 중학교때 배운 이 구문만 메일에 3번이상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 그러면서 영어가 조금씩 향상되는게 아니겠습니까?ㅎ 뭐, 암튼 영어교육은 중고교시절을 비롯해서 많이 받았는데 이렇게 해서라도 본전?은 뽑아야지요. 그쵸?
혹시 외국인과 펜팔을 하고 싶은데 영어 실력 때문에 망설인다면 바로 시도해 보십시오, 되도록 남성은 여성과 여성은 남성과 펜팔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냥 재미있으니까여...ㅎㅎ
근데 남자끼리 펜팔을 하면 결국 서로 자기나라의 여자 펜팔 친구 소개시켜달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냥 일단 해보세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추천 펜팔사이트나 펜팔 친구들이 보내온 사연등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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