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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1 01:31

마케다의 문제가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제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서울간의 친선경기에서 이탈리아 출신  마케다의 한국인을 모욕하는 골세레머니로 네티즌들이 술렁거리고 있다.  마케다의 처신은 6만관중, 더 나아가 한국인 전체를 모욕하는 것으로 사과를 받아 내야 한다는 주장과 18세 불과한 그의 미숙함에 관용과 이해, 그리고 골세머니의 진위를 알 수 없다는 의견이 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광적인 환호를 보인 관중들의 모습은 사대주의적이라는 비판도 따른다.


선수 매너 교육을 소흘히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사과해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기업이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며 그들이 제공하는 것은 축구 서비스이고  팬들은 서비스의 구매자이다. 그들이 바쁜 일정에도 불과하고 한국을 위시한 아시아를 방문하는 이유는 돈 때문이다. 그런 그들의 처지에도 불구하고 6만명이나 운집한 관중을 향한 마케다의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는 도대체 기본적인 소양 교육을 시키지 않고 있단 말인가? 문화와 관습이 다른 아시아 국가를 방문할 때 특히 이점에 유념했어야 한다. 감히, 어떻게 6만의 호하는 관중에게 그따위 짓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많은 네티즌들이 분개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부 관중들의 환호를 비판하는 네티즌들도 있지만 관중들이 돈을 주고 경기를 관람했을 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묵시적이며 보편적 약속, 내지 계약에 따른것이다. 이는, 최선을 다해 팬들을 위해 축구 경기와, 팬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인 것이며  그들의 경기를 TV로 시청하는 팬들을 위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직접 내한하여 팬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방한 인터뷰의 내용이기도 하다. 이에 팬들은 믿고 신뢰하며 열렬한 응원을 보낸것이다. 그러나 마케다는 이에 찬물을 부어 버렸다.

소비자의 편익이라는 개념이 있다. 소비자가 어떤 재화나 물건을 구매했을때 그 가치는 제품이 주는 서비스 그 자체보다 마음의 만족감이 최종적인 목적이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소비자는 모조건 옳다는 기업마케팅 모토가 만들어진다. 마케다가 행동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편익은 깨져버렸다. 이는 마케다의 문제가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서비스 문제이다.

응당이 이에 대해 사과를 강하게 요구해야 하며 만족할 만한 사과가 없다면 앞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의 초청을 재고하는 것은 물론, 각종 스폰서쉽과 방송중계 문제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우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축구기업인  그들이 팬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구단의 부채에  허덕이는 그들이 바쁜 일정에도 한국을 방문한 것은 아시아지역이 그들의 생존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호구가?!


마케다에 대해

마케다, 이친구 좋게 보았다. 박지성이 있는 팀의 동료이며  그는 영국의 인터뷰에서 늘 이탈리아 로마 출신임을 강조하며 자신의 정체성이 확고했기 때문이다. 그는 고향인 로마의 유적을 보며 조상이 로마인임을 잊지 않고 로마의 전통 생선요리를 좋아한다는 인터뷰에서 고국을 사랑하는 것을 느꼈다. 그의 인텨뷰는 늘 자신의 조국과 관련된것으로 끝맺는 경우가 많았다. 마케다의 집은 무척 가난한편이였다. 그러나 이제 마케다 덕으로 가난을 벗어나게 된것도 그에게 호감을 갖게된 이유의 하나이다. 어려움속에서 꿈을 향해 도전했고 그 결실이 맺어져 가고 있기 때문이였다.  그가 한국에 도착했을때 영종도 공항부터 서울경기장에 이르기 까지 많은 한국사람들을 보고 접했을 것이며 환호하는 팬들의 모습도 보았을 것이다. 보통 사람의 심성이라면 이런 경험은 우호적인 마음을 갖도록 만들어준다. 특히 청소년일수록 그러하다. 그러나 그의 태도는 실망을 넘어  다수의 한국팬들을 분노로 얼룩지게 만들었다.  톡 까놓고 이야기 해서 싸기지 없는 놈이고 소양이 없는 놈이며 뒷골목 마피아 양아치에 어울리는 모습이고 비열한 반칙에 능숙한 이탈리아 축구의 평판에 어울리는 녀석이다. 환호하는 관중에게 그런 모습은 비열하지 않은가?
마케다를 관용으로 감싸기에는 한국인들 스트레스 충만!
아직 어린 소년에 불과한 그에게 관용과 너그러움을 갖기를 호소하는 분들도 많고 우리의 태도 또한 문제라는 분들도 있다. 맞는 말씀이고 좋은 지적이다. 그러나 지금 필요한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의 공식적인 사과이다. 지금 한국은 이레저래 스트레스가 가득한 상황이다. 박지성이 있는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의 방한을 통해 잠시나마 일상의 고난을 잊고자 했던 팬들이 안스러운 것이다. 성숙한 우리의 모습을 찾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케다를 너그럽게 여겨야 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 너그러움은 해야된다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마케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사과를 통한 진솔한 모습을 통해 명문팀과 훌룡한 선수로 거듭나고 그러한 모습에 격려와 환호를 보내는 것은 팬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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