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3 20:04
러시아 여대생이 보내온 우화
이 친구는 인생, 생활, 가치관에 대해 이것 저것 자주 물어봅니다. 그리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상대방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매우 즐기는 스타일이며 반면에 자신의 주관을 뚜렷히 내세우지만 겸손하게 표현합니다. 미국, 영국쪽보다 러시아 사람들과 펜판을 하면 소위 말하는 서구의 합리주의적인 색채가 덜하고 인간미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친구가 이번에는 소크라테스와 '세개의 체'라는 우화를 보내왔습니다. 전부터 알고 있는 이야기였지만 펜팔을 통해 받아보게 되니 좀 더 귀하에 느껴지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대략의 즐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사람이 소크라테스를 찾아와서 소크라테스 친구에 대한 험담을 하려고 하는데 소크라테스는 그 사람에게 그가 하려는 말에 대해 채(Sieve)를 사용하여 그의 말을 걸러 낸다는 내용입니다.
첫째, 그가 소크라테스에게 하려는 말이 진실인가?를 묻습니다,
둘째, 그가 하려는 말이 좋은 내용인가? 에 대해 묻습니다.
셋째, 그가 하려는 말이 꼭 필요한 말인가? 에 대해 묻습니다.
그리고 이 세가지 중 해당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교훈적인 우화입니다.
우리가 생활에서 자주 교훈적인 이야기를 접하곤 합니다. 그리고 흘려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먼 외국에서 펜팔 친구가 보내온 우화는 비록 알고 있는 이야기였지만 왠지 한번 더 세겨보게 되고 마음에 담게됩니다. 이러한 것이 펜팔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듦니다.
그녀가 보내온 이에 대한 메일 내용을 소개해 봅니다.
I've come across a story about The three sieves of Socrates. I like it. Maybe you know it. ^^ Enjoy!
(부드럽고, 겸손하게 이야기를 꺼내고 있습니다, 이모티콘 ^^를 가르켜주었는데 자주 사용합니다.^^)
One day, the old wise Socrates walks down the streets, when all of the sudden a man runs up to him "Socrates I have to tell you something about your friend who..."
"Hold up" Socrates interrupts him "About the story you're about to tell me, did you put it trough
the three sieves?"
"Three sieves?" The man asks "What three sieves?"
"Let's try it" Socrates says.
"The first sieve is the one of truth, did you examine what you were about to tell me if it is true?"
Socrates asks.
"Well no, I just overheard it" The man says.
"Ah, well then you have used the second sieve, the sieve of good?" Socrates asks
"Is it something good what you're about to tell me?"
"Ehm no, on the contrary" the man answers.
"Hmmm" The wise man says
"Let's use the third sieve then, is it necessary to tell me what you're so exited about?"
"No not necessary" the man says.
"Well" Socrates says with a smile "If the story you're about to tell me isn't true, good or necessary,
just forget it and don't bother me with it."
Have a nice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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