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15 14:25
단독주택에 디지털도어락 설치하기
작년부터 도선생님들이 극성입니다. 경제가 매우 어려워지자 생계형으로 집 마당에 굴러다니는 양철 세수대야와 고철류를 걷어 가거나 아주 고가인? 자전거를 가져갑니다. 자전거가 두대 있었는데 한대는 가져갔고 두번째 분실당한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한대에 더 미련이 있었는지 대낮에 마당에서 작업중이던 도선생님과 눈이 마주쳤는데 그냥 황급히 나가더군요. 참, 순간 당황스러웠습니다. 집에 기척이 없으면 일단 들어와서 마당에걸 쇼핑해갑니다.우리집도 며칠간격으로 도선생님이 들어 온적이 있었는데 인기척이 없으면 대문을 밀고 들어옵니다. 대문 자물쇠가 워낙 오래된것이라 전문성을 발휘하지 않아도 금방 열리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디지털도어락을 설치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처음에 디지털도어락 설치하러온 분이 깜짝 놀라더군요. 단독주택 대문에 디지털키를 설치할 수 없다고... 아파트도 아닌데, 어렵다고 막 짜증을 지대로 내더군요. 미리 말했고...OK했는데...그래도 좀 설치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설치비 좀 추가해 달라구! 만오천원 추가해드렸습니다. 결국 돈이 조금 더 달라는 마케팅이였습니다.
디지털도어락을 대문에 달면서도 잘안되는지, 많이 툴툴거리시더니 결국 설치했습니다. 장마나 비가오면 전자제품이라 금방 고장날 수 있고 그때 수리가 안될지 모른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별 무리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비오면 비닐로 튼튼하게 덮어두거나 스카치테이프로 발라서 방수처리?를 하고 사용합니다.
디지털키가 설치되기전에 있던 것은 아래와 같은 구형의 자물쇠 방식입니다.
대문밖에 설치된 디지털도어락의 모습입니다. 밤에는 키를 누룰때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쉽게 번호를 식별해서 누를 수 있습니다.
내부에 설치된 모습입니다. 보턴을 누르면 문이 열리거나 급한경우, 손으로 레버를 돌려도 문이 열립니다. 권장 사항은 아닙니다, 모터에 무리가 간다네요, 처음에 어른신들은 적응을 못해서 수동으로 문을 열더군요. 건전지는 작은것으로 6개가 들어갑니다. 한 1년은 쓰겠더라구요.
아파트가 아니라서 문을 닫고 열때 도어룩 형태처럼 자동으로 닫혀지지 않기 때문에 문을 닫고 작동하는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2-3초 걸립니다. 아파트 형식으로 도어락을 설치할 수 도 있지만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데다가 고장이 날것 같아서 포기 했습니다. 암튼, 총비용 십만원 선에서 마무리 했습니다. 집에 손님이 오면 집적 나가서 대문을 열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지만 한편으로 집에 오는 손님들을 직접나가서 맞이하니 좋은점도 있고, 무엇보다 대문 열쇠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서 편리합니다. 근데 초등학생들이 지나가다 번호를 꾹꾹 눌러대며 한번씩 헤킹을 시도해보는점이 예상치 못했던 우발적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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