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좋아하는 채팅방 방제를 찾아라!
남자의 계절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보통, 이 무렵 크리스마스 이브, 연말연시 등 이벤트가 가득찬 시기, 옆구리가 썰렁한 긴 겨울을 보내지 않기 위해 솔로들, 특히 남자들이 적극적으로 겨울 동반자를 찾아 헤메기 마련입니다. 개미가 겨울을 준비하며 여름에 땀흘리듯이 말입니다.일상 생활에서도 늘 이성을 찾기위해 주위를 기울이지만 또한 인터넷에서도 열린마음?으로 모든 가능성을 타진해 봅니다. 그중 하나가 채팅사이트입니다. 주요 채팅사이트들을 살펴보니 대부분 남자들이 채팅방을 개설해 놓고 여성들의 입장을 기다리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일단, 여성들이 자기가 개설한 방에 들어와야 뭐든 시작해 볼 수 있겠지요. 경쟁에 승리하기위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전략을 응용하여 여성의 심리를 최대한 활용하고 자신의 강점을 차별화하여 부각시키려는 남자들의 경쟁이 치열하기만 합니다.
남자들이 개설한 채팅방의 방제들에 세가지가 공통점이 있었는데 내용을 살펴보니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채팅방 방제 전략! 가을과 겨울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라!
방제를 가을과 연관시켜 가을이 주는 심상을 활용하여 최대한 여심을 자극하는 방법입니다. 가을과 겨울의 심상을 적극 활용하여 자신의 이미지를 승화?시키려는 고도의 심리전으로 여겨집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유치찬란할 수 있지만 열심이였습니다. 외모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가을이란 이미지에 외모를 플러스 알파로 삽입하여 경쟁력 향상을 꾀하기도 합니다.
- 가을을 주제로 개설된 방제들 -
" 가을이 깊어가네요, 이 가을이 가기전에........ " -> 제일 흔한 유형이였음..
" 가을우체국 앞에서........가을남이.. " -> 우체국은 철지난 건데..
" 가을밤의 정취---------대화하죠 "
" 쓸쓸한 가을 차분히 대화해요......... "
" 지난 겨울, 솔로의 비애를 기억하시는 여성분..." -> ㅋㅋㅋ..
" 가을 외로움 타는 가을녀만! (31, 183, 준수) -> 가을과 함께 외모도 슬쩍 강조..
" 신종플루보다 무서운 가을의 외로움..... " -> 할말없음..
" 가을타는 여성 어디 없나요? "
" 창 넓은 창가에 앉아 가을 향기를 느끼며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의 여유.. " -> 유행가를 개조한듯..
" 올가을 마음 한켠의 진실한 공간을 함께 만들기 " -> 너무 복잡함..
" 외롭고 기나긴 늦가을 밤하늘을 누군가와 함께 바라 볼 수 있다면..." -> 완전 오버함..
2. 남자의 외모와 능력을 어필하라!
외모와 능력이 중요하다! 역사적으로 증명된 기본에 충실한 전략을 펼치는 방제목들로 능력과 외모를 강조하다보면 천박하거나 유치해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자신의 차별적 능력을 전면에 내세워 단순, 과감하게 밀어부치는 전략들입니다. 외모와 능력의 강조에 대한 거부감을 커버하기 위해서 나름 다양한 사족을 가져다 부치기도 합니다. 여성들에게는 특히 주의해야될 인물들이 대거 포함된 유형입니다.
- 외모와 능력을 어필하는 방제들 -
" 착하고 능력있는 남자가 좋은 인연 찾아요!" -> 왠지 능력없는거 같아보임..
" ☆Audi 기분전환 드라이브 차한잔 할 여성분 " -> 아우디? 지껀가?
" 벤츠 S500L 분명하고 충분한 高品格 품위유지배려" ->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함...
" 180 근육질 남자가 세련여 찾아요 " -> 근육질만 있는건 아닌지..
" 오빠가 꼴에 눈은 좀 높다...ㅎㅎ 182/75, 세련남 " -> 하루종일 빈방 같았음
" ...매너와 매력있음.....178/SM7 " -> 국산으로 세계와 겨루고 있었음
" 단아한 이미지 자신녀만..난, 퍼펙트 " -> 자뻑의 극치?! 의외로 여성이 궁금해함..
" 평균 이상이 평균 이상녀를 모십니다. 28/180/70 " -> 28살, 180cm, 70그램...(말랐네...)
3. '착한남자', ' 편안함' , '건전함' '동정심' 에 호소하는 방제들
능력을 강조하는 방제들이 있다면 이와 함께 착한남자, 편안함을 강조하여 채팅방의 익명성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을 최대한 희석시키려는 전략을 취하는 방제들입니다. 제법 많은 남성들이 이러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동점심을 지능적으로 공략하기도 합니다. 착한남자를 선호하는 여성들이 주요한 목표 대상입니다만 가끔 오버가 심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 착한 남자임을 강조하는 방제들 -
" 건전만남! 건전맨입니다!" -> 뭔가 불건전해 보임..
" 편안한 마음으로 오세요, 착한남자! "
" 갈방없는분 오세요...편안대화 " -> ※ 여성에게 인기있는 방제!
" 착한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 -> 나두 그랬으면 좋겠다!
" 아무도 안드러오면 좌절해삘끼다마!!!!!!! " -> 동정심에 호소하는 떼거지형..
" 멋지고 자상한 남자친구 구해요~" -> 여자가 방을 만든 드문 케이스..
" 건전하고 착하고 부담없는 유재석 스타일이에요 " -> 유재석을 활용하는 방제 종종 눈에 보임
" 딱히 갈데가 없을텐데? 들어와보지 그래?" -> 여성이 안들어오는 하루종일 빈방
채팅의 속성을 잘 이해하고 서두름이 없어야...
채팅의 편이성과 신속성으로 외로운 솔로들이 이성을 많이 찾는 요즘입니다. 채팅은 양날의 칼과 같이 장점과 단점이 함께 공존하는 세계입니다. 한번의 만남을 갖기위해 오프라인에서는 꽤 절차가 복잡합니다.반면 채팅은 스피드하게 진행될 수 있지요. 하지만 이런 장점에 여러가지 사건 사고로 어두운쪽 이미지도 많은 요즘입니다.
인터넷시대에 인연이란 어디서든 이어질 수 있지만 채팅에서도 다소 시간을 두고 신뢰를 갖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채팅 문화에 정직함과 책임감이 어어진다면 선남선녀들, 또 많은 다양한 사람들의 유익한 소통의 공간도 되리라 봅니다. 암튼 올가을 선남선녀들이 긴 겨울을 함께 의지할 소울메이트를 많이 만났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