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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4 13:25

야동에 빠진 남편들! 아내들의 한숨

나름대로?  대표적인 일간지에서 WBC에서 선전을 펼친 한국에 대한 소식을 전하면서 떡하니, 선수단에게 야동을 공급했던 공급책이 있었다는 다소 눈에 확띄는 제목의 기사를 올린적이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판 신문이긴 했지만 그당시 한국의 선전으로 이와 관련된 기사들의 조회수가 많을때라 기분이 별로 였습니다.

비단 신문뿐만 아니라, TV토크쇼나, 연예인의 별명 등을 통해 은근하고 친숙하게 생활의 경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단어가 야동입니다. 음, 이에 대해 보이지 않는 손의 힘이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인터넷 세상이 된 지금 야동은 우리 생활에 은근히 밀착되어 있습니다. 은근히..말이죠..특히, 컴퓨터 하드의 히든 폴더가 주은신처입니다.

누구나 손쉽게 이를 다운받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야동을  침흘리며 보는 남편들에 대한 대한 아내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물론 성인이라는 대전제??가 있지만 우려와 걱정이  많이 섞여 있습니다.
부인들의 성격에 따라 납득불가 대실망, 이상한 남자와 산다는 자조에서부터, 불가피하게? 시대적 조류에 편승하고 적응해가려는 남편들을 이해하려고 애쓰기도 하지만 한계에 부딪치는 모습도 보이고..암튼 기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내들의 이러한 반응에 가장 큰 이유는 남편이 자칫, 영화속의 이상한 주인공 캐릭터와 오버랩되는 불안감을 조장하는 요인을 제공하며 무엇보다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다른 여자의 거시기함에 눈돌리는 여자 본성의 존재감이란 영역을 은근히 침식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다음 미즈넷에서 수시로 상담글이 올라와 수많은 댓글들이 쏟아지고 합니다. 이 주제는 일년내내 이야기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글중 일부를 소개해 봅니다.

남편이 이상한걸..봐요...
결혼한지 일년조금 더된 새댁입니다. 저희남편은 결혼할때만되도 컴맹이었습니다.
간단한 메일이나, 카페활동도 간신히 하는 컴맹이었는데요, ,,제가 결혼하면서 컴퓨터를 새로 구입해서 혼수로 들고오는바람에 이사람이 ...컴퓨터에 재미를 붙이더라구요..

컴퓨터에 눈을 뜨자마자 야동을 보기 시작하는겁니다..
그전에는 줄곧 누나네아파트에 얹혀 살아서.. 매형이나 조카때문에
아마...거실에 있던 컴터도 일년에 한번 켜서 메일이나 확인하는 수준이었거든요..

정말 순수하고 순진했던 남편이,
뜬금없이 너무 천박한 이야기를  자기도 모르게 하질않나..
컴터를 확인해보면 온갖 이상한걸 본 흔적이 고스란히 있습니다.
이사람 아직 자기가 본걸 지우는 단계까지 터득을 못한 모양입니다..

너무 속상하고 더럽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부끄러워서 말을 못했는데 용기내서 한번 그말을 꺼냈더니
세상에 귀까지 빨개지면서 몸둘바를 못해하고
자기자신이 너무 창피해서 막 몸을 어떻게 주체를 못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고개를 푹 숙이는데..
내가 너무 오빠를 당황하게 만들었나..
남자들은 다들 그런다는데 내가 너무 심했나..싶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한두번이어야지..
저만 집에 없으면 매일 보는것 같습니다.
제 일의 특성상 남편보다 한두시간 늦게 귀가하는터라..
요새들어 더하는것 같습니다.

너무 비참합니다.
남편 샤워할때 컴퓨터 확인해보면 ..어제는 너무 화가나서 오빠한테 컴퓨터를 팔겠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오빠한테 도대체 뭐냐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 진짜.. 제가 너무 이상한건가요
한참때인 청소년기도 아니고 다커서 결혼까지 했는데 꼭 그런걸 보면서
부부끼리 건전하게 사랑하면서 관계를 갖는건 욕구에 안차나봅니다 
그렇게 순수하고 순진했던 우리남편..
저 어떻하면 좋을까요..


야보는 남편 때문에...

3주 전부터,,,불행해..졌습니다 ..부부..10년차입니다,, 연예기간부터,,쭉 별..트러블 없이
지내 왔습니다,,,서로간에..큰 싸움도 없었고 평상시.대화도 많이 하고,,같이 지내는 시간도 많이 갖는편입니다
그것이 화근이었을까요,,삶에 굴곡이 별로 많지 않다보니 남편을 너무 믿었던 탓일까요,,,

요점은...남편이..야동을 가끔 보는것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저,,스팸도,,많이 오고,,,검색하다,,
어쩌다,,한두번정도,, 그런줄알고는 있었는데...우연히...동영상을 검색하다가,,
야동이 줄줄이..나오더군요,,,,
한 3개월전쯤인가요,,,
그때부터 봤겠거니..하고,, 요즘 거기에 빠졌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우회적으로 얘기했고 눈치가,빠르니 알거라 생각하고..동영상을 지웠을거라
생각 햇는데...지우기는 커녕...3.일걸러 다운받은 파일이 더 늘어났더군요
정말..배신감 그때부터 시작했습니다... 헤어진 느낌...그런 실연 당한 느낌으로 매일 눈물이 납니다,,,
제가 과하다고,,생각을 돌려보려 하지만,,,너무 힘드네요....

화가나요...
결혼한지 1년 됐는데, 몇일전에 남편이 야동을 다운받았다는 걸 알았습니다. 남편이랑은 동갑(30세)인데요.. 10년사귀고 결혼했는데, 남편이 야동을 볼거라고는 생각도 못해서 넘 충격입니다.ㅠ
물론 볼수도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실제로 컴에 있는 파일을 보니 넘 놀라서요--;;
남편이 절대로 그런걸 볼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나 봅니다..
다른 여자들을 보고,,또 저를 봤다고 생각하니.. 배신감이 큽니다 ㅠㅠ
처음에는 무척 화가 나서 서럽다가..여기 글들을 읽어보니.. 조금 이해가 가기도 하고..그렇네요.

앞으로가 걱정...
주변 모든 남자들이 즐기니.. 울 신랑도 그러려니.. 생각은 했지만
막상 컴터에 다운받아놓은거 보니까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뭔 내용인가 싶어서 열어봤더니..
좀 이쁜 남녀가 나왔음 에로틱하기라도 하지..

.. 뭔가 좀 섹시하고 로맨틱하면 이해라도 가겠는데.. 참.. 취향도 구리다.. 싶고..

그랬더니 종일 기분이 찜찜하네요..

저렇게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살아가는 인간이
밤에는 저 홀로 저런 걸 보면서 ....앞으로 우리 부부는 어찌될것인가.. 걱정도 되고..

--------------------------------
이에 대해 여성들을 안심시키는 남성의 댓글입니다!!

별거 아닙니다!
야동을 본다고해서 님을 사랑하는 남편분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난건 절대 아닙니다.
남자라면 숨쉴 기운만 있어도 아마 다 볼겁니다.
하지만
절대로 그걸로 질투를 한다던가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왜냐면 남자는 보는 순간엔 본능때문에 그것을 즐겨도 시청이 끝나는 순간 ...그때까지 본 내용이나 여자몸매...
등등 모든것이 ...남자의 기억속에서 순식간에 다 사라져버립니다. ...설사 이해를 못하더라도
그냥 남자는 그런 본능이 있다고 생각만하시고 ....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시는게 현명합니다.


자를 이해해 주는  여성의 글

제가 대충 옆에서 지켜보고, 주위 사람들의 남편& 남친 얘기를 들어본 결과
혼자 있게 될 경우, 혹은 혼자만의 공간이나 시간이 있을경우
야동 안 보는 남자 없습니다.

정말 100이면 100 다 봅니다.
그냥 즐겨보느냐, 생각 날때 보느냐 정도의 차이지요-_-;

뭐, 뭐든 그거 안 보면 심각하게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만 아니면
적당히 이해해 주세요.

자유를 향휴할 권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프랑스같은 경우는 자신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타인의 행동에 대해 간섭하거나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제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즐거움이 타인의 고통, 특히 함께사는 가족들에게 정신적인 아픔을  준다거나, 또 자신도 거기에 빠져  자신도 모르게 침몰되가는 경우도있습니다.   ... 민감한 사적인 부분이기도 하지만 현명하게 숙고해보고 주위를 아우러야 되는 성찰?의 시대를 살고가고 있는 우리입니다. 알아서 잘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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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icon of http://333hun.kookje.co.kr 세미예 | 2009/04/15 11: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리나라 성문화가 드러내 놓지 않는 습성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Favicon of http://datgle.net mindnote | 2009/04/15 13:51 | PERMALINK | EDIT/DEL
아! 세미예님, 성문화도 어느정도 들어 내놓고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치 못하니 사람들의 내면적 업악이나 오해가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그냥 생활의 일부분인데요! 댓글감사합니다!!
| 2009/04/15 13: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Favicon of http://datgle.net mindnote | 2009/04/15 13:49 | PERMALINK | EDIT/DEL
네, 외로우셨던 만큼 아름답고 온화한 아내를 만나셔서 행복하게 사실거에요!
Favicon of http://blog.lifei.co.kr 라이프아이 | 2009/04/16 12: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우리나라 성문화는 아직도 이중적이지요..
조금 더 공개해서 양지로 나온다면 훨씬 건강해질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Favicon of http://datgle.net mindnote | 2009/04/16 13:13 | PERMALINK | EDIT/DEL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양지로 나오면 아무것도 아닌데 자꾸 숨겨 놓으려니 그런거 같습니다^^!
Favicon of http://moms.pe.kr 함차 | 2009/04/17 15: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일보라..타이틀부터..좋네요..지인으로 RSS 추가할께요
Favicon of http://datgle.net mindnote | 2009/04/18 00:31 | PERMALINK | EDIT/DEL
블로그 가서 티스토리 비공식 우수 블로그 보고 그런가보다 하다가 많이 웃었습니다. 좋은 센스입니다. 저도 RSS등록하고 즐겨찾기에도 등록해서 종종 들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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